2010.08.11 – 08.18 · 홍콩 · 장주도
홍콩 장주도, 여드레
인천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스타페리로 바다를 건너 장주도에서 여름수양회를 치르고, 마지막 날엔 배를 타고 섬 사이를 돌았다.
08월 11일
떠나기 전날-
신촌
신촌에서 모여 공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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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짐을 부치고 단체사진을 한 장 찍었다. 악기는 따로 포장해 카트에 실었다. 이 여행은 사진에 위치정보가 없고, 그보다 더 성가신 문제가 있었다. 카메라 넉 대의 시계가 저마다 어긋나 있어서, 어떤 파일은 2005년으로, 어떤 파일은 4월로 찍혀 있었다. 파일 번호 순서와 폴더 이름, 사진에 찍힌 현수막 날짜를 맞춰 보고 나서야 여드레의 순서가 잡혔다. 그래서 이 글에는 시각을 적지 않았다. 순서만 믿을 만하다.
08월 12일
홍콩 도착창밖으로 섬과 활주로가 차례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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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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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본 홍콩
내려가는 동안 창밖이 계속 바뀌었다. 산과 바다 사이에 아파트가 빼곡히 서 있고, 그 옆으로 활주로가 바다를 메워 만든 자리에 길게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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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표지판이 한자와 영어로 나란히 붙어 있다. 「入境檢查 Immigration」, 「提取行李 Baggage reclaim」. 화장실 앞 안내판에는 금연·청결·미끄럼주의가 한 장에 다 들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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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로
노란 좌석 버스에 「請保持車廂整潔」이 붙어 있었다. 창밖으로 칭마대교가 지나가고, 그다음엔 컨테이너 항만의 붉은 크레인, 그다음엔 산 아래 빽빽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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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골목
붉은 간판이 층층이 매달린 골목을 지나 건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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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이층버스 89번이 지나갔다. 야시장 골목은 간판만으로 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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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방문 안쪽에 「Please close the door as you go / 請隨手關門」이 붙어 있었다. 창을 열면 바다 건너로 아파트 불빛이 줄줄이 켜져 있었다.
08월 13일
스타페리로 장주도까지빅토리아 하버를 건너, 다시 배를 갈아타고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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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하버 · 스타페리
초록과 흰색으로 칠한 페리가 물을 가르며 들어왔다. 건너편 홍콩 섬의 빌딩 꼭대기에 삼성과 필립스 간판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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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도 — 여름수양회
강당 앞 현수막에 「2010年 香港長洲島的夏令營」과 「父啊!赦免他們」이 적혀 있었다. 이 여드레가 언제 어디였는지를 확정해 준 것도 결국 이 현수막이었다.
08월 16일
숙소에서-
숙소
창밖으로 바다와 붉은 벽돌 건물이 보였다.
08월 17일
배를 타고 섬 사이로일정이 끝나고 하루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