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 08.02 · 로스앤젤레스 · 리버사이드 · 샌디에이고
여름의 LA, 그리고 KCON
오하이오에서 서쪽으로 날아가 보름을 보냈다. 캠퍼스를 돌고 해변을 걷고 할리우드 사인까지 올랐다가, 마지막 나흘은 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KCON.
07월 17일
서쪽으로-
17:08
콜럼버스 공항
이 여행은 사진에 위치정보가 하나도 없다. 장소는 사진 속 간판과 건물을 하나씩 보고 되짚었고, 확실하지 않은 곳은 좌표를 비워 두었다.
07월 18일
UCLA와 다운타운첫날부터 캠퍼스와 도심을 한꺼번에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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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UCLA — 로이스 홀
붉은 벽돌에 아치가 네 개. 캠퍼스 한가운데 이 건물부터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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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
다운타운
US 뱅크 타워를 올려다보고, 벙커힐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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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스테이플스 센터 · LA 라이브
붉은 글씨의 STAPLES Center. 열이틀 뒤에 여기서 KCON 콘서트를 보게 될 줄은 아직 몰랐다. 길 건너에 그래미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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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저녁
스티로폼 도시락에 담긴 불고기.
07월 19일
맨해튼 비치-
14:18
점심 — 츠케멘
아사히 한 잔과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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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맨해튼 비치 부두
청록색 난간에 기대면 백사장이 끝까지 이어진다. 야자수가 부두 입구에 줄지어 서 있고, 한 블록 안쪽은 서핑숍과 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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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타운
「헤어리 Coffee House」. 한글 간판에 전구를 둘러 놓았다.
07월 20일
웨스트우드-
09:52
UCLA
캠퍼스 안내 지도판. 의료단지가 캠퍼스 남쪽에 따로 한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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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
저녁
돈가스와 고로케가 한 접시에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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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
웨스트우드 빌리지 — 폭스 극장
아르데코 탑에 불이 들어오면 동네가 그쪽으로 정렬된다.
07월 21일
그리피스에서 리버사이드로아침에 언덕에 올랐다가, 오후엔 동쪽으로 한 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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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그리피스 파크 전망
한쪽으로는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아지랑이 너머 서 있고, 고개를 돌리면 능선 위에 흰 글자가 얹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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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
UC 리버사이드
벽에 UCR. 캠퍼스가 낮고 넓게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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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
오락실
핀볼 기계 위로 조명이 어지럽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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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
리버사이드 — 미션 인
아치마다 전구를 감아 두어 밤이 더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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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도산 안창호 기념물
미션 인에서 한 블록. 화강암에 「DOSAN AHN CHANG-HO MEMORIAL」과 한글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리버사이드는 그가 1904년에 한인 노동자들과 함께 오렌지밭에서 일하던 곳이다. 캘리포니아 한복판에서 이 이름을 만날 줄은 몰랐다.
07월 23일
사인까지 걸어 올라간 날오전엔 트레일, 오후엔 천문대, 저녁엔 코리아타운과 U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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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할리우드 사인 트레일
그늘이 거의 없다. 마른 덤불과 흙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한 시간 반쯤 오르면 글자가 손에 잡힐 듯한 자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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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그리피스 천문대
중앙 홀 천장이 통째로 벽화다. 천문학자들과 별자리가 돔 안쪽을 돌고 있다. 망원경의 역사, 태양계 모형, 지진계까지 보고 나오면 테라스에서 도시가 내려다보인다. 앞마당에는 힙파르코스부터 뉴턴까지 여섯 사람을 새긴 오벨리스크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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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코리아타운 — 늦은 점심
「대한민국 대표 장」 같은 간판이 줄지어 있다. 반찬이 먼저 깔리고 생고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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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
USC
맥클린톡 극장, 카프리엘리안 홀. 붉은 벽돌이 캠퍼스를 통일한다.
07월 24일
클레어몬트-
09:53
LA 국립묘지
웨스트우드 옆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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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윌셔 대로
아르데코 탑 하나가 대로 끝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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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해질녘에 도착해 어두워질 때까지 걸었다. 크래비스 센터 벽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유리로 지은 건물 하나가 물에 통째로 비쳤다. 나오는 길의 회랑에는 발밑 조명만 켜져 있었다.
07월 25일
07월 26일
샌디에이고 당일치기남쪽으로 두 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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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오션 비치 부두
안내판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 1966년에 놓았고 올해로 50년, 서부 해안에서 가장 긴 콘크리트 부두, 1,971피트. 난간에 갈매기가 줄지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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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UC 샌디에이고
삼지창을 든 청동 트리톤이 교문 옆에 서 있다. 가이젤 도서관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컸다. 콘크리트 기둥 위에 유리 상자를 층층이 얹어 놓은 모양인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나무처럼 보인다.
07월 27일
베벌리힐스07월 28일
KCON 첫날LA 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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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8
LA 컨벤션센터
콘크리트 벽에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안쪽 홀은 열기가 다르다. 티켓에 AUDIENCE와 HI-TOUCH SPECIAL이 나뉘어 있고, 줄은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07월 29일
KCON 둘째 날-
13:50
컨벤션센터 — 팬미팅
바닥에 펼쳐 놓은 손글씨 슬로건 — 「김세정 갈아 사진 찍어 주세요!」, 「소혜야 눈꽃길만 걷자」. 등번호를 붙인 유니폼을 맞춰 입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무대는 시작 전에 텅 비어 있다가 순식간에 찼다.
07월 30일
KCON 콘서트스테이플스 센터. 열이틀 전에 밖에서만 봤던 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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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스테이플스 센터
붉은 치마 열한 명이 한 줄로 섰다가, 다음 곡엔 노랑으로 바뀌어 나왔다. 무대 뒤 화면이 계속 갈아 끼워지는데 그게 더 눈에 들어왔다.
07월 31일
KCON 마지막 날08월 01일
마지막 날-
10:20
커피와 브런치
파란 병이 그려진 카페. 앞마당이 선인장 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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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저녁
오리구이 한 접시로 마무리.







































































